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녀에게 헐값에 집을 전세로 임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최 전 원장은 지난 2018년 차녀 부부에게 서울 목동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5억 정도 싼 1억2천만 원에 임대했습니다.
편법 증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최 전 원장은 관사로 이동하면서 집에 있는 가구를 모두 뺄 수가 없어서, 딸 부부에게 방 2개만 일부 임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또, 100만 원씩 추가로 월세를 받았고 증빙 자료도 있다면서 딸 부부가 다른 집을 얻어 나가려 해도 대출 기준이 강화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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