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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대장정, 서류와의 씨름...'성선설 수칙' 비판도

2021.07.19 오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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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가운데, 전 세계 취재진도 속속 결전지 도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깐깐한 방역 지침 때문인지 이동에 꼬박 하루가 걸릴 만큼 고된데, 효과가 있는 건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도쿄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출국장부터 서류와의 씨름이 시작됩니다.

올림픽 목걸이, 이른바 AD 카드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각종 방역 앱이 승인돼야만 출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일본은, 올림픽 관계자에게만 빗장을 풀었습니다.

[조성호 / YTN 스포츠부 기자·올림픽 취재팀 :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고요. 출국 나흘 전에 한 번, 사흘 전에 한 번 받았기 때문에 한 장이 아니라 두 장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두 시간 반, 파란 여름 하늘에 취한 것도 잠시, 진짜 전쟁이 시작됩니다.

테니스 스타 권순우를 필두로,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과 취재진까지, 같은 비행기를 탄 올림픽 관계자는 줄줄이 앉아 코로나19 관련 각종 서류를 확인합니다.

특히 취재진 동선을 관리하는 올림픽 앱, OHCA는 필수입니다.

"플리즈 팔로우 미, 오차! 오차!"

백신 접종에 음성확인서까지 받아왔지만 또 이어지는 코로나19 검사,

레몬 그림을 보며 침을 모아 제출했고, 공항 안 별도의 장소에서 격리합니다.

타액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건데, 모두가 음성이 나올 때까지 '운명 공동체'로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같은 방향을 보게 했지만 좁은 실내 공간에 나란히 붙어서 3시간 넘게 부대꼈는데, 이동은 또 혼자 합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방역 택시입니다. 이곳부터 미디어호텔까지 취재진 딱 한 명만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헬로.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부터 꼬박 12시간 넘는 대장정, 입국자가 녹초가 될 만큼 방역 절차를 강화했지만 곳곳에 허점이 있는 모습입니다.


올림픽 관계자들은 진단 키트로 타액 검사도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검체를 가져가고 결과를 알리는 과정도 아직 시행착오가 한창입니다.

지정숙소에서 사흘간 격리에, 2주간은 대중교통도 탈 수 없다지만, 일반인과 같은 호텔에 머무는 등 관계자들의 선한 마음에만 기댄 '성선설 수칙'이라는 비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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