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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속 '방역 올림픽'...3일 격리 돌입한 YTN 취재팀

2021.07.19 오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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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YTN 기자들도 도쿄올림픽 취재를 위해 일본에 힘겹게 도착했습니다.


일본 당국의 방역수칙에 따라 숙소에 격리돼 본격적인 취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우리 대표팀 본진도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도쿄 현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지금 조 기자 뒤를 보니까 호텔 방 안에서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격리에 들어간 거죠?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도쿄 외곽에 있는 호텔 객실입니다.

저와 조은지, 우영택 기자 YTN 취재팀 3명이 올림픽 기간 이곳에 머물게 되고요.

도쿄올림픽 방역 수칙에 따라 각자 방에서, 도착일인 어제를 제외하고 모레까지 사흘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YTN 취재팀은 출국 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일본 정부 요청에 따라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통상은 14일 격리가 적용되지만, 올림픽 관계자들에게는 이런 엄격한 조건을 전제로 빗장을 풀어줬습니다.

[앵커]
그러면 격리 기간 호텔 방 이외에는 아예 밖으로 나가지를 못하는 건가요?

밥 먹을 때는 어떻게 하죠?

[기자]
하루 세끼 식사할 때는 예외적으로 외출이 허용됩니다.

아침에 호텔 식상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직접 가서 도시락 형태로 담아올 수 있고, 점심과 저녁은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와도 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는데, 음식을 가지러 가는 잠깐 외출도 허용됩니다.

다만 규정상 외출 시간이 15분 이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시간을 넘기면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출국 전에 두 번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입국해서도 한 차례 받았는데, 격리 기간에도 감염 여부를 계속 점검하는 거죠?

[기자]
네, 일단 사흘 동안 매일 한 번씩 '타액 PCR' 검사를 받습니다.

일단 스스로 검체를 채취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 보여드리는 게 저희에게 제공된 코로나 진단 키트인데요.

시험관처럼 생긴 용기에 타액을 담아서 도쿄 조직위에 제출합니다.

검사결과를 받으려면 조직위에서 호텔에 직접 와서 검체를 거둬가야 하는데, 오늘 시간이 없다며 내일 받으러 오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개최가 임박해 올림픽 관계들의 입국이 몰리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나고, 도쿄 조직위와 방역 당국도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저희 숙소는 미디어 지정 호텔인데도 잠깐 외출을 해도 현지인 관광객과 쉽게 마주치게 되는데요.

올림픽 관계자와 현지인 접촉을 금지한 규정이 무색해 보입니다.

[앵커]
올림픽 방역에 허점도 벌써 드러나고 있군요.

이런 가운데 우리 대표팀 본진이 도쿄에 도착했죠?

[기자]
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오늘 오후 도쿄에 내렸습니다.

양궁과 체조, 탁구 대표팀 등 69명이 도착했습니다.

수영과 배드민턴 대표팀도 다른 항공편으로 본진보다 1시간가량 먼저 일본에 왔습니다.

선수단을 이끌고 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 상황이 염려되지만 선수들이 기량을 100%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선수단,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고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인데요.

태극전사들이 코로나를 뚫고 좋은 성적 내는 소식 전해드리기 위해 저희도 격리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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