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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본 현지인 '움찔'...日 '버블 방역'은 이미 붕괴?

2021.07.20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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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IOC와 일본 정부는 선수와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를 비누 막을 씌우듯, '코로나 버블'로 관리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도쿄에서 조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디어 숙소 호텔 방에서 사흘간 격리해야 하는 취재진, 아침 식사는 포장해와서 방에서 혼자 먹어야 합니다.

손 세정제와 비닐장갑까지는 좋은데, 먹고 갈 건지, 포장인지를 묻습니다.

[YTN 도쿄올림픽 취재팀 : (여기서 먹고 갈 거예요?) 아뇨, 포장이요. (감사합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혼밥'을 위해 음식을 담는 사이, 식당 곳곳에는 현지인들이 활보하고 있습니다.

취재진 사이사이, 어린아이도 보이는데, 올림픽과 관계없는 일본 사람입니다.

별다른 제지 없이 승강기도 함께 타는데, 외국인 취재진을 보자 흠칫, 일본인도 놀랍니다.

아이 마스크 위로 손까지 막으며 경계하는 눈초리가 역력합니다.

취재진은 비누 막을 씌우듯, 이른바 '코로나 버블'을 만들어 현지인과 접촉을 차단한다고 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뒤섞여 있는 겁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네가 갈 수 있는 곳을 잠깐 다녀와 보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잠깐 1층에 다녀오는데도 일본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취재진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건 당연하고, 일본 국민 역시 불안감과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버블'은 이미 붕괴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시부야 켄지 / 일본 공중보건감염대책 전문가·교수 : 관계자들과 선수, 취재진은 당연히 '버블' 안에 있어야 하는데, 잘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블 시스템은 이미 붕괴했다고 봐야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곳곳에서 방역 빈틈이 노출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대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7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처음 감염됐고, 선수촌에 머무는 외국 선수 한 명 등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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