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치러지는 2020 도쿄올림픽이 내일 저녁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5천 명에 달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개회식은 무관중으로 열리며 세계 정상급 초청 인사도 2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회식 공연 역시 화려하고 요란스런 분위기가 아닌 진지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국 선수단의 입장행진은 종전처럼 진행되지만 우리 선수단이 참석 인원을 32명으로 제한하는 등 206개 참가국의 개회식 참석 인원도 크게 줄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개막 하루 전 선수촌에서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거의 매일 참가자 중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7개 이상의 금메달과 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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