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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Y] "렌터카 명의 빌려주고 대출금 떠안아"...경찰 수사

2021.07.23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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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을 챙겨주겠다는 수법에 속아 차량 대출금만 떠안게 됐다는 피해자들의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30대 남성 최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인 등에게 접근해 자신이 운영하는 렌터카 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면 수익을 챙겨주겠다는 수법 등으로 피해자들 앞으로 차량을 사게 한 뒤 이를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YTN 취재 결과, 최 씨는 이런 식으로 확보한 차량을 대부업체에 담보로 맡겨 2억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사기 피해 충격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모두 20건이 넘는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면서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 명의를 확인하지 않고 피해자 차량을 담보로 잡고 최 씨에게 돈을 빌려준 대부업체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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