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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안산 양궁 혼성전 금메달...막내들 '유쾌한 사고'

2021.07.24 오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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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역시 '전통의 메달밭' 양궁에서 나왔습니다.


도쿄올림픽부터 새로 생긴 남녀 혼성 경기에서 김제덕과 안산, 남녀부 막내가 '유쾌한 사고'를 쳤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 결승 무대, 어김없이, 만 17살 패기의 고교 궁사 김제덕의 포효로 시작합니다.

첫 세트를 내주자 더욱 커지는 파이팅,

관중 없는 유메노시마 양궁장을 쩌렁쩌렁 뒤흔든 김제덕은 마지막 네 발 가운데 세 개를 10점에 명중시켰습니다.

안산도 든든히 뒤를 받치며, 네덜란드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5대 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땡볕 아래 동료들 일당백 응원 속에,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김제덕과 안산은 양궁 혼성전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제덕은 남자 양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김제덕 / 양궁 혼성전 금메달 : 일단은 크게 목표로 잡고 있는 건 남자단체전을 잡고 있고요. 혼성 단체전은 노력의 결과, 운도 좋았고 제가 노력한 만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안산 / 양궁 혼성전 금메달 : 부담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고요. 다음 올림픽 때도 양궁인들에게 저희의 기술을 많이 보여주고 싶습니다.]

금메달까지,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습니다.

16강 상대 방글라데시에 6대 0 완승,

8강 인도전에서는 안산이 7점을 두 번 쏘며 잠시 흔들렸지만, 포커페이스를 포효하게 할 정도로 파이팅을 끌어내는 보약이 됐습니다.

4강 멕시코 맞대결에선 10, 10, 10, 마지막 발도 정중앙을 향하다가 먼저 꽂힌 화살을 쪼개는 드문 장면도 나왔습니다.

유메노시마의 악명 높은 바닷바람도, 사대 주변에서 일거수일투족 따라붙는 카메라도 '막내 신궁'들의 겁없는 행진은 막지 못했습니다.


김제덕과 안산, 막내들의 유쾌한 반란으로 우리 양궁은 다섯 개 전 종목 싹쓸이 도전에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둘은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3관왕도 노리게 됩니다.

일본 도쿄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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