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윤리위원장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에 참석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개막식이 끝난 뒤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이 끝난 뒤 올림픽 주경기장 귀빈실에서 일왕의 요청으로 10여 분 동안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이 올림픽 개막을 축하하자 나루히토 일왕은 사의를 표했으며 두 사람은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루히토 일왕과 '세계 물포럼' 등을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반 전 총장은 지난 22일 한국과 뉴질랜드의 축구 예선 경기를 관람하는 등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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