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는 8호 태풍 '네파탁'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는 우리 양궁 대표팀에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남녀 개인전에서 김제덕, 장민희 선수가 탈락한 가운데 오늘은 남자팀 맏형 오진혁 선수가 32강에서 바람의 영향으로 탈락했습니다.
오진혁은 남자 개인전 2회전에서 인도의 아타누 다스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 6, 간발의 차이로 졌습니다.
경기 뒤 오진혁은 기자들과 만나 "변명 같지만 바람이 좀 너무했다"면서 "마지막 경기였는데 시원섭섭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관왕' 김제덕이 32강에서 떨어진 남자 대표팀은 오진혁마저 탈락하면서 김우진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어제 장민희 선수가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강채영이 16강에 올랐고 안산 선수가 오늘 오후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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