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이 따로 만든 한식 도시락을 먹는 데 대해 일본 국회의원이 IOC에 항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후쿠시마현을 지역구로 한 입헌민주당의 겐바 고이치로 중의원은 한국팀이 별도의 식사 시설을 마련한 것과 함께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꽃다발이 후쿠시마산이라는 일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겐바 의원은 일본 정부가 한국 대표팀의 이런 행동에 관해 IOC에 항의하고 엄중한 주의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이것을 그냥 두면 후쿠시마산에 대한 평판 피해가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겐바 의원은 이와 함께 한국에 대해 "감정을 우선한다거나 과학적 합리적 사고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한국팀이 선수촌 식당 외에 별도의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후쿠시마산 농림수산물이 안심할 수 있고 안전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