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고 성적으로 목표로 했던 김학범호가 멕시코에 발목을 잡히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축구 대표팀, 멕시코에 완패했어요?
[기자]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전 이후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대표팀.
오늘 8강전에선 강팀 멕시코를 만나 고전했습니다.
전반 초반 볼 점유율 6대 4로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 12분, 멕시코의 헨리 마르틴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1대 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는데요.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19분 '도쿄 리'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 번의 패스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다시 2대 1이 됐습니다.
전반 28분, 중앙으로 파고드는 루이스 로모에게 롱패스가 연결됐고, 트래핑 뒤 골을 성공시킨 겁니다.
설상가상 전반 38분엔 강윤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코르도바에게 다시 실점하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이동경이 다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성공해 다시 3대 2로 따라 붙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던 헨리 마르틴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다시 4대 2가 됐고,
후반 17분과 후반 38분,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막내 형' 이강인이 후반 27분 교체 선수로 투입됐지만, 대세를 바꾸진 못 한 가운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날아다녔던 황의조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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