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해 도를 넘은 비방이 이어지면서 일본올림픽위원회, JOC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JO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선수에 대한 SNS상의 비방과 중상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악질적인 게시물은 경찰에 신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SNS 등에 일본 선수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늘면서 선수들의 정신적 고통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 경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후쿠이 쓰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선수들에 대한 비방이 "수년에 걸친 노력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미즈타니 준 선수에게 비방 메시지가 잇따르는 등 올림픽 출전 선수에 대한 도를 넘은 여론의 반응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