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누리꾼의 혐오 공격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는 국적, 성별, 인종, 신분, 경제적 상황이나 신체적 조건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 같은 정신과 취지를 담은 '스포츠 기본법'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 스포츠 의식과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포츠 기본법'을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도전이 코로나와 불볕더위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메달이나 승패와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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