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앞세운 우리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오늘 저녁 9시 강호 브라질과 도쿄올림픽 4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브라질의 주 공격수가 금지약물에 적발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탄다라 카이세타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브라질로 귀국 조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성 반응 결과가 나온 도핑 검사는 도쿄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달 7일 실시했다고 브라질 언론과 올림픽위원회는 전했습니다.
카이세타는 우리나라와 조별리그 첫 경기 때 10점을 올리며 3대 0 완승을 이끈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입니다.
탄다라 선수가 브라질로 돌아간 가운데 다른 선수들에 대한 표적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지도 관심사입니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상 팀 종목에서 선수 두 명 이상의 도핑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팀 전체에 대한 표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표적 검사에서 3명 이상 양성 반응이 나오면 팀 전체에 제재가 내려집니다.
대한배구협회는 브라질 대표팀의 도핑 적발과 상관없이 차분하게 준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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