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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충분한 수사 이뤄지지 않아"...유감 표명

2021.08.10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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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모든 의혹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세월호 유가족 측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유가족은 특검팀의 수사 결과 발표장에 직접 참석해, 충분히 수사한 게 맞느냐며 특별하게 수사하라고 했더니 특별히 '검사'만 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특검이 진술에 의존한 추정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수사 도중 인지된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 과감히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도 애초에 왜 CCTV 영상이 사고 직전에 꺼졌는지 밝혀달라며 문제를 제기했던 것인데, 특검이 전혀 답을 내놓지 못한 것 같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측도 수사 결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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