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뚜껑, 대체 어떻게 버려야 맞는 걸까? 플라스틱 병과 함께 버린다? 떼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린다? 그러면 재활용 되는 걸까?
보통 뚜껑과 몸통의 플라스틱 재질은 다르다. 케첩 튜브 같은 경우도 뚜껑은 PP(폴리프로필렌), 몸통은 PE(폴리에틸렌)이라 그대로 버리게 되면 재활용이 안 된다. 여러 플라스틱 재질이 섞여있기 때문! 음식물이 묻거나, 안에 이물질이 있어도 그렇다. 칫솔, 빨대, 볼펜 같은 작은 플라스틱 또한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탈락하게 된다. 선별장의 선별 라인은 빠르게 지나가고 인력은 한정적이기 때문. 칫솔도 머리부터 손잡이까지 단일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탈락한다. 코팅 때문에 겉과 속이 다른 치약도 마찬가지.
이렇게 일반 가정에서는 당연히 재활용될 것으로 생각해서 분리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정작 선별장에 오면 잔재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탈락한 플라스틱들은 일반 쓰레기로 소각, 매립된다.
이렇게 원칙적으로는 뚜껑과 본체의 재질이 다르면 뚜껑을 떼고 분리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페트병은 예외라는데, 대체 왜일까?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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