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내륙과 달리 제주도는 이틀째 가을 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가 내리며 호우특보도 발효 중인데요.
제주도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린 뒤, 밤사이에는 소강 상태에 들겠습니다.
하지만 먼 남해 상에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예상과 달리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내일 밤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강한 저기압 형태로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 서귀포가 내일 저녁 7시, 해남 밤 9시, 대구 새벽 2시, 울릉도가 아침 7시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새벽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는데요.
비의 양은 남해안과 제주 산간은 시간당 70mm 이상의 비와 함께 무려 400mm 이상, 중부 지방에도 2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강풍도 비상입니다. 내일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은 최대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지난 뒤에도 가을 장마가 활성화되면서 이번 주 내내 게릴라 호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정보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