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바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2살 어린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14억 인구 가운데 10억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해 7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중국산 백신의 효능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바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소베라나02'를 2살에서 10살 사이 어린이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2살 이상' 접종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백신 접종 연령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미국과 유럽 대부분 국가의 백신 접종 연령은 12살 이상입니다.
중국은 지난 6월 자국산 백신 시노백과 시노팜을 대상으로 3살부터 17살 사이의 접종을 승인했으며, 칠레는 시노백 백신을 6살에서 12살 사이에게 투여하고 있습니다.
인구 천100만 명의 쿠바는 자국산 백신을 이용해 인구의 65%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쳤으며, 최근에는 하루 7∼8천 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14억 인구 가운데 10억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해 7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접종률이 80%가 넘으면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년 전 중국산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홍콩의 대표적인 친중 정치인 레지나 입 신민당 주석이 최근 검사 결과 항체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정부 고위관리들과 친중 정치인들은 지난 2~3월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지만 최근 상당수가 항체 형성이 안돼 화이자와 시노백 백신 가운데 선택해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세계적으로 시노백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노백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