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 발표합니다.
현 거리두기 수준이 2주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방역 상황 악화와 국민들의 피로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추석 이후 방역 상황이 악화된 점, 그럼에도 국민들의 거리두기 피로감이 상당하고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떨어지는 점,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예고한 점 등 복합적인 고려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오늘 발표에 백신 패스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신 패스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하면서 발표할 내용이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은 근본적으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숫자를 중시하는 관점으로 체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표될 거리두기 조치가 2주간 적용될지, 4주 동안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4주간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3일 종료됩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카페 및 가정에서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한데, 오후 6시 이전에는 비접종자 4명에 접종자 2명 등 6명의 모임이 가능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비접종자 2명에 접종자 4명 등 6인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 운영에 대해서 손 반장은 제도의 복잡한 부분이 있어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단순화·통합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하는 등 연일 2천 명대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늘 발표에서는 거리두기 재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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