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됩니다.
1년 반 넘게 진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도이제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거리 두기 주말, 하늘에서 바라본 나들이지 상황은 어떤지현재 춘천 남이섬 상공에 떠 있는 헬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춘천 남이섬 상공에 와 있습니다.
[앵커]
하늘에서 내려다본 주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거리두기 정말 길었습니다. 지난해 3월 22일부터 1년 7개월째 거리두기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방역을 지키느라 시청자분들정말 답답하고 힘들었을 겁니다.
저희 YTN은 거리 두기 마지막 주말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이렇게 800피트 상공 헬기에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날씨가 아주 화창하지는 않지만10km 정도 거리까지 아주 잘 보이는데요.
그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 보시면 남이섬 모습이 잘 보이실 겁니다.
벌써부터 단풍이 찾아와서 빨간, 노란 옷들로 갈아입은 나무 모습들을 보실 수 있고요.
또 여객선도 보이실 텐데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남이섬의 특징이 배를 타거나 짚와이어를 타면서 입장할 수 있는 게 독특한 매력인데요.
경기 가평군에 선착장이 있는데 섬은 강원 춘천시에 있어서 전혀 다른 행정구역으로 가게 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보시면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보이고 또 산책길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또 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거나 아니면 맛있는 것들을 먹고 있는 시민들도 보이실 겁니다.
숲속에는 지금 수공예품들을 파는 상인들도 볼 수 있고요. 메타세콰이어 숲길에는 벌써 90~80% 정도 단풍이 물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찾아온 10월 추위 탓에 단풍색이 예전만큼 선명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렇게 제가 탄 헬기는 김포공항에서 이륙을 했었는데요.
제주도나 여행 떠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노태우 씨 영결식이 진행된 올림픽공원에도 참관하러 온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이제 방역 완화 앞두고 있지만 확진자 많이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가급적 이틀만 더 참고 다음 주부터 즐거운 주말 그리고 즐거운 저녁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 쓰기 그리고 손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 춘천시 남이섬 하늘 위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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