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가을이 물러나기 아쉬운지 오늘 아침은 공기가 무척 포근했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11.2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았는데요,
한낮에도 17도까지 올라 온화한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중부 지방에만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양이 적어서 활동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어제부터 축적된 미세먼지와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경기와 대구의 대기 질이 탁합니다.
오늘 중서부와 경북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전북 지역은 밤 한때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7도, 광주 18도, 부산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맑고 온화하겠지만,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일요일 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특히, 충청 이남은 주 중반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지구 그림자가 달의 97%를 가리는 월식이 나타납니다.
달이 뜨기 시작하는 오후 5시 16분부터 곳곳에서 관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오늘 퇴근길,
밤하늘에 펼쳐지는 신기한 달의 모습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