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이 12개 나라 과학자 111명이 참여해 작성한 '올해의 북극 성적표'를 공개하고 기후변화에 경종을 울리는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북극에는 눈만 내리던 그린란드 정상에 처음으로 비가 내리고,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지구의 냉방기 역할을 하던 북극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북극 성적표'는 평가했습니다.
또 알래스카 서쪽의 툰드라 지역이 녹으면서 이곳에 서식하는 비버가 20년 전보다 두 배로 급증했고, 비버는 댐을 만들어 물을 가둠으로써 영구 동토를 더욱 빨리 녹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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