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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피해 호소..."부작용 기준 마련해달라"

2021.12.22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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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 19 대응책이지만, 이상 반응 등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들이 함께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백신 부작용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아들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성.

백신 접종 75일 만에 뇌출혈로 숨진 19살 김준우 군의 어머니 강일영 씨입니다.

[강일영 / 故 김준우 군 어머니 : 아이들이 백신을 맞기 전에 사전 검사, 피검사라도 한 번 더 해볼 수 있게 해주고, 속이 메스꺼움이라든지 그런 사소한 부작용도 바로 병원 가서 치료받을 수 있게끔….]

백신 접종 후 딸을 잃은 어머니.

대학을 갓 졸업한 25살 김주현 양은 1차 접종 후 심장에 이상 반응이 있었지만, 병원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2차 접종 후 나흘 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딸.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으로 인한 뇌출혈이 발생했고, 손쓸 겨를 없이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군청 공무원으로 확진자 이송 업무를 맡아 지난 3월 백신을 접종한 29살 김수호 씨.

접종 후 3일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났고 희귀 난치성 질환인 중증재생불량성빈혈 진단을 받았습니다.

골수 이식까지 받았지만, 돌아온 건 질병과 백신은 인과성이 없다는 정부 답변과 감당키 어려운 병원비였습니다.

[김수호 /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피해 : 정부에서 연초에 말했던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기면 책임진다고 했던 그 말을,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보건 당국은 예방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치 않거나 백신보다는 다른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이유로 부작용에 대한 인과성을 대부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들은 부작용 치료 전담 병원을 지정하고, 피해 보상을 심의할 때 피해자나 가족을 참여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기준을 제대로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두경 / 코로나19 백신피해가족협의회장 : 정부의 방침에 따라 순수하게 백신을 접종한 국민입니다. 그렇다면 백신 접종에 따라 발생한 피해 또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인 것은 분명하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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