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계속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리고, 보유 중인 채권 등 자산을 내다 파는 '양적 긴축'에도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 전망을 볼 때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양적 긴축'을 시작함으로써, 코로나 사태로 시중에 돈을 많이 풀어 8조 8천억 달러 차이에 이른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해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중에 풀린 달러를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제로 금리에 힘입어 급등해 온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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