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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사위기' 이견 재확인

2022.01.13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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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협상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러시아가 현지시간 12일 우크라이나 주변 군사위기 해소를 위해 만났지만, 이견만을 재확인한 채 협상을 종료했습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나토·러시아위원회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로 고조된 군사 위기 해소 방안과 유럽 안보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을 벌였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시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모든 유럽 국가의 안보 자주권 등 핵심 원칙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등 추가 확장은 유럽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나토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양측은 다만 유럽 안보 문제에 대한 솔직한 대화와 협상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협상 지속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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