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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양생 기간 충분했다"던 현산...타설 일지 살펴보니

전국 2022-01-14 22:07
타설 일지 보니 일부 층 6~7일 만에 양생 마쳐
현대산업개발 "12일~18일 충분히 양생" 해명
"콘크리트 양생 뒤 검사…강도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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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굳히는 양생 과정이 꼭 필요한데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그 중요성이 더 커집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이후, 12일 이상 충분히 양생 기간을 둬 콘크리트 강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사실과 달랐습니다.

YTN이 확보한 콘크리트 타설 일지에는 짧게는 6일 만에 양생을 끝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TN이 확보한 무너진 아이파크 아파트 건물 타설 일지입니다.

지난해 12월 3일 36층 바닥 판에 콘크리트를 타설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위층을 올린 건 12월 10일, 딱 일주일 만입니다.

다시 37층 위에 38층을 쌓기까지는 고작 6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붕괴 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을 때, 현대산업개발은 곧바로 해명 자료를 냈습니다.

최소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분한 양생을 거쳤다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타설 일지가 공개되자 이번엔 "기간뿐만 아니라 강도도 중요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빠르게 해명 자료를 내느라 38층과 39층 등 최상부 자료만 구해 제공했다" 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콘크리트 타설 당시 강도를 검사해가며 건물을 올렸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붕괴한 구조물의 단면을 보면 콘크리트 속 철근이 그대로 뽑혀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콘크리트가 철근에 단단하게 맞물릴 만큼의 강도를 확보하지 못한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실제 중요한 것은 거푸집을 뜯고 나서 실제 구조물 자체가 강도를 가지고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거죠. 이런 강도에 대해서 과연 현대산업개발이 품질관리를 했는지에 대해서 소명이 좀 필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시 강도 시험 결과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자료 공개는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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