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대선 후보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저녁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 토론을 벌이는 가운데,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내일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주요 후보 4명의 첫 4자 TV토론이 열리는데 후보들 사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김동연 후보 간 양자 토론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이번 토론은 대선 후보 대진표가 짜인 뒤 이뤄지는 대선 후보 간 첫 토론입니다.
CBS 박재홍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고 경제, 외교, 정치 3개 분야에 걸쳐 오후 6시 25분부터 1시간 반 정도 자유토론과 주도권 토론이 번갈아 가며 진행됩니다.
네거티브 전이 아닌 정책 경쟁의 장을 마련하자는 김동연 후보의 제안을 이 후보가 수용하면서 마련된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매진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대통령의 무능은 국민에게 재난이라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또, 오늘 오전 녹화방송된 지역민방협회 인터뷰에선 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면서 50조 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꼽았습니다.
[앵커]
내일은 4자 토론이 예정돼 있는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모두 모이는 첫 토론이죠?
[기자]
오늘 이재명-김동연 후보 간 양자 토론이 열리긴 하지만, 진검승부는 내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까지, 유력 후보들 모두 4자 토론에 참석합니다.
내일 저녁 8시부터 120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자유 주제 등 크게 4개 분야로 진행됩니다.
후보별로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 후보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긴 하지만, 네 명이 나오는 만큼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초반부터 치열한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별다른 일정 없이 자택에서 토론 자료들을 검토하면서 4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외국인 건강보험 제도 개선 공약이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희대의 선동가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선별 진료소에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 박사의 손을 잡고 등장한 뒤,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안설희 박사가 지난달 23일 귀국 뒤 자가격리 기간 해제 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첫 공개 활동인데, 이른바 '가족 리스크'가 불거진 양당 후보들과의 차별화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아침 남대문 시장에 있는 칼국수 가게를 찾으며 이른바 '지워진 사람들'을 찾는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5060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들 세대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모든 국민이 연금을 드는 '1인 1연금' 정책을 통해 안정적 노후 소득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백종규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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