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빈 5000m 남자 계주 챔피언인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라이언 베드포드가 베이징올림픽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베드포드는 트위터를 통해 "동계 올림픽을 주최하는 ISU와 중국이 모종의 합의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 판정은 특히 끔찍하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판정 시비가 끊임없이 이어진 쇼트트랙 경기 영상과 함께 '중국-ISU 공모'라는 태그를 달아 올렸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지난 7일 벌어진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앞서가던 중국 선수 두 명을 인코스로 단번에 제치고 1등으로 결승점을 찍었지만 '레인 변경 반칙'이 적용돼 실격 처리됐다.
결승에서도 1위로 통과한 헝가리 선수가 실격판정을 받으면서 2위로 들어온 중국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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