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예배형식"...민주당, 윤석열 무속 연관 의혹 추가 제기

■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두아 /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본부 법률지원단 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에서 추가적인 무속 논란을 제기한 상황이에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김의겸 의원이 그때 아마 엽기적인 예배형식이라고 봐야 되겠죠, 무속 행사죠.

[앵커]
굿판이라고 해야 되죠.

[최진봉]
굿판이라고 표현해야 되겠죠. 그 장소에 만장처럼 이렇게 연등이라고도 표현하던데 등은 아닌 것 같고요. 큰 글씨로 이름이 쓰여져 있는 것들이 쭉 있는데 거기에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 이름이 있다고 하는 게 김의겸 의원의 주장이에요. 그래서 그 사진이 공개됐고요. 거기에 대해서 이름이 적힌 연등이 달려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이제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게 돈을 내거나 행사에 관여한 건 없다. 그 말은 결국에 행사 주최자들이 자의적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거기에 또 충북도지사의 이름도 있었고. 이름은 없지만 대통령이라는 이름도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정말 그 굿판을 벌인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한 것인지 하는 부분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쨌든 김의겸 의원 입장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의 무속 관련된 부분을 좀 더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런 부분들을 아마 제보를 받아서 공개한 것 같습니다.

[앵커]

무속 논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잇따라서 제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두아]
정말 하다하다 할 게 없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게 여당의 선거운동인가 싶어요. 좀 낯뜨거워요. 이게 해외토픽감이 아닌가 싶어요. 무속, 주술 이 얘기 아니면 할 얘기가 없나 싶고요. 그리고 주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법무부 장관, 당대표, 후보, 후보 본인이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도 저는 처음 보고. 김의겸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하시고 기자 하신 분 아닙니까? 그럼 팩트체크가 기본이시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최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대통령 그리고 충북도지사 이름도 정확히 나와요. 그리고 민주당 쪽의 정치인들 이름도 나옵니까? 나오는데 그분들도 그럼 다 거기 관련된 사람들입니까? 그럼 숫자가 누가 더 많은지 볼까요? 아니면 그분들한테 확인하셨나요? 저희는 이 행사에 관련된 바도 없고 연등 값을 제공한 바도 없고요. 여기 이 행사 주최하신 분이 대한불교종정협의회 사무총장이라고 하는 서 모 씨라는데 이분이 이재명 후보 경선때부터 지지선언을 하셨고요. 지난달에 송영길 대표한테 선대위의 임명장도 받으셨고요. 그리고 무속, 주술 얘기하시는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상임위원장이라고 지금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임명장 받으신 분이 2월 3일날 임명장도 공개하셨는데 그분이 윤석열 후보 상대로 짚인형 만들어서 오살의식 하신 것을 사진에 올리시더라고요. 이런 분이 선대위에서 해촉은 되셨다고 하는데 자진사퇴하셨는지 해촉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 누가 무속, 주술에 심취해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