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잇따라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밤 8시쯤 서울 외발산동 교차로에서 음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뒤 20여 분 후 다른 승용차까지 들이받는 등 모두 두 차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순찰차 넉 대를 동원해 50여 분 동안 3㎞에 걸쳐 추격전을 벌였고, 서울 등촌동에서 검문검색을 거부하는 A 씨를 강제로 끌어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6%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들을 통해 피해 견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후 A 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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