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인사말을 시작한 지 1분여 만에 소주병이 날아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액체가 들어 있던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근처에 떨어지며 산산조각이 났고, 파편이 박 전 대통령 앞 1m까지 튀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주병을 던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40대 남성 A 씨는 자신이 인민혁명당, 인혁당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혁당 사건은 1960~70년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지하조직이 국가변란을 꾀했다고 발표한 사건으로 지난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 고문을 통해 조작된 사건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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