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용의자들을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합동 검거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데요.
검찰은 오는 7월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3개월짜리 체포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인천지방검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용의자들이 아직 잡히지 않은 건데 공개수배 된 지도 시간이 꽤 흐른 거죠?
[기자]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되고 벌써 열흘째인데요.
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두 사람을 잡기 위해 검찰은 여러 차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가며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받으려고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목적으로 같은 해 2월, 강원도 양양군 펜션에서 피해자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하고,
같은 해 5월 경기도 용인시 낚시터에서 수영을 못 하는 피해자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이은해가 2010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나 2014년 태국 파타야 해변 익사사고와 연관됐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체포 영장 만료를 닷새 앞둔 어제(7일) 3개월짜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는데요.
수사팀이 피의자 체포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서 행방이 묘연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개수배 1주일쯤 뒤인 지난 6일에서야 경찰에 공조 요청한 것을 두고도 '뒷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좀 더 빨리 '검거 전문가'가 많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는 겁니다.
검경은 어제 인천지검에서 회의를 열고 그간의 수사 자료를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인천경찰청도 11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이은해와 조현수를 추적하는 한편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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