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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내장산' 체류형 관광지로 바뀐다

2022.04.09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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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단풍'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읍 내장산 주변인데요.


이곳이 이른바 '당일치기 관광 명소'를 넘어 체류형 관광 명소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장산 아래로 드넓게 이어진 18홀 골프 코스, 그 바로 아래로 '용산호'가 펼쳐져 있습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미르샘 분수, 그러니까 호수의 이름을 따 용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산책로가 만들어진 호수 주변으로는 관광단지 개발이 한창인데 분양은 100% 완료됐고 호텔과 기업 연수원 등 숙박시설이 들어섭니다.

이미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시작한 숙박업소도 있는데 여행객들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장소현 / 내장산 인근 숙박시설 직원 : 젊은 커플들이나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오고 계시고 주말에는 보통 80% 이상 예약이 진행돼 있습니다.]

단풍철에만 반짝하는 이른바 당일치기 여행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를 목표를 시작된 내장산 주변 관광 개발.

그래서 또 다른 호수 바로 앞에 조성 중인 내장산 문화광장도 즐길 거리와 볼거리 중심의 레저 시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유진섭 / 전북 정읍시장 : 조금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궁극적으로는 1박 2박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가 구성돼 있는 경제 구조를 만들자….]

최근에 일부 지역이 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된 것도 장기적으로는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체류형 관광 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 경제 발전.

[설희정 / 정읍 시내 음식점 주인 : 다른 지역 분들이 오시면, 시내권에도 관광객이 많이 오면 저희 소상공인들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봄엔 벚꽃, 여름엔 라벤더, 가을엔 구절초와 단풍, 겨울엔 눈꽃,

요즘 이른바 꽃과 향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동학의 땅 정읍인데요.


이곳 내장산 주변이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하는 것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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