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TS의 병역특례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여야가 이른바 'BTS 병역 특례법' 처리에 의지를 보이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 BTS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결론을 내 달라는 소속사 요청에 국회가 응답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보였다는 겁니다.]
"솔직히 BTS 덕에 해외에서 대한민국 인지도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고 외화벌이도 엄청나게 했고… 올림픽 메달처럼 가치 값 충분히 했다고 본다… 병역특례 찬성!"
"해외에서는 BTS를 비틀즈에 비교한다. 비틀즈를 통한 문화적 파급 효과는 천문학적 수준이다."
"BTS가 군대 가서 훈련 받는 것과 국위 선양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것… 어떤 게 더 국가적 손실이겠냐?"
국위선양으로 보면 국회의원 300명보다 낫다며 BTS 병역면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보상을 엄청나게 받는 대중가수와 연예기획사의 활동 취지가 국위선양은 아니지요.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국위선양으로 병역면제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모두다 나름 치열하게 살고 있다. 누구는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아까운 세월 군대에서 보내나? 나도 BTS 참 좋아하지만 군대는 가자. 의무는 모두에게 평등하게. 라면서 형평성,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오히려 BTS 같은 유명한 사람들도 군 입대를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이고, 공산국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천4명을 상대로 대중예술인의 병역특례에 관해 물었는데요.
대중예술인도 '포함해야 한다.' 그러니까 병역특례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9%,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33%였고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BTS에서 촉발된 병역법 개정 논의,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합리적 병역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일도 새 정부 중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제작
진행 : 김선희
CP : 김대경
PD : 정유빈
#BTS#방탄소년단#군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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