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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윤심'은 중립적...민주당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어"

2022.04.22 오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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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2파전을 펼친 끝에 당내 경선에서 이긴 건데요.

이번 승리의 원동력, 그리고 앞으로 본선을 앞두고 상대 정당 후보와 어떻게 경쟁할 생각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은혜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김은혜]
네, 김정아 앵커님, 안녕하세요? 김은혜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저희 스튜디오에서 뵙다가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돼서 뵙게 됐는데 먼저 축하드립니다.

[김은혜]
고맙습니다.

[앵커]
현역 의원 감산점 5%가 반영됐는데도 정치 거물 유승민 전 의원을 꺾으신 거예요. 가장 큰 원동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은혜]
제가 볼 때는 일단은 경기도민 여러분들께서 그리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를 뽑아주신 것은 이제 경기도를 바꾸고 경기도를 더 나은 고장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대접을 받지 못하고 홀대받았던 경기도를 진정한 우리 삶의 터전으로 바꾸라는 명령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유승민 후보님께서 멋진 경선으로 이끌어주셔서, 그리고 저한테는 사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던 선배님이셨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와 위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주셨던 그 지혜와 경륜을 제가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더 아름답게 승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정치 선배 유승민 전 의원에게 전하는 말까지 해주셨는데 지금 대선에서 당선인의 대변인 역할을 했다가 지금 경선까지 치르시느라고 목소리가 아직 완전히 돌아오시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은혜]
그렇습니다. 선거법상 마이크를 쓰지 못하는 현장이 많아서 생목소리로 계속 외치다 보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빨리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후보님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지내다가 뒤늦게 경기도지사 경쟁에 합류를 한 거고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일반여론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앞섰는데 당심에서 크게 앞서신 거거든요. 그래서 이른바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은혜]
일명 말하는 윤심이라는 것은 저는 중립적이었다라고 지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를 뽑아주신 데 있어서는 당심과 민심이 따로 분리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선 경쟁력, 즉 상대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누구였느냐. 그 부분만 보고 판단하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이제 제가 말보다는 발이 조금 빠른 사람이라고 알아봐 주셨는지 과거보다는 보다 국민분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그 친화형 리더십이 있다고 봐주신 게 아닐까 감히 생각하고 싶습니다.

[앵커]
경선 결과 발표되고 나서 윤석열 당선인하고 통화는 해보셨습니까?

[김은혜]
아직 못 해 봤습니다.

[앵커]
아직 못 하셨습니까?

[김은혜]
발표된 지 얼마 안 됐고요.

[앵커]
그런데 어제인가 인터뷰에서 경기도 청구서 들고 집무실을 덮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청구서들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은혜]
경기도가 경기도만으로 발전할 수 없습니다. 즉 서울시와도 협의를 해야 되고요. 무엇보다 새 정부가 제가 이끌어내서 협력을 도출할 분야가 많습니다. 주거, 교통,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죠. 지난 5년 동안 이게 멈춰 있었거든요. 저는 민주당의 경기도에서 주민분들의 삶이, 교통이 고통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힘 있게 다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다 보면 경기도민이 새 정부에 원하시는 철도, 도로, 주거, 환경, 어느 하나 바라지 않는 게 없을 겁니다. 그 청구서를 들고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 찾아가서 제가 당선인이 되면 이거 풀어주십사 부탁을 드리려고 하고요.

민주당 후보분들이 어제 경선 토론하신 거 봤는데 경기도민 이야기하지 않고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인연만 강조하시더라고요. 저는 이런 낡은 여의도 문법으로는 경기도 주민분들의 현안과 애환을 바라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질적으로 생활을 바꾸고 나아가게 하는 그런 미래로 갈 겁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저는 미래 대 과거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미래 대 과거의 대결이 될 것이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확정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본선 라운드가 시작될 텐데요. 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겼던 곳이라 정말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발 빠르다, 친화력 있다, 앞서 이런 장점도 얘기해 주셨는데 이 밖에 김은혜만의 경쟁력은 또 뭐라고 보십니까?

[김은혜]
경기도가 변화할 때가 됐거든요. 그러면 경기도는 또 젊습니다. 그러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의정활동에서 쌓았던 작은 성공들. 그리고 청와대에서 국정을 조율했던 그런 검증된 능력들, 또 기업에 있으면서 임원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를 위해서 어떤 경제가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하고 조직 안에서 운영했던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훈련된 리더십이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경기도가 앞으로 필요한 게 산업단지, 일자리 그리고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들 마음 편하게 살기 좋은 경기도입니다. 그러려면 저는 밖에 나가서 발품을 팔아서 기업들을 유치해서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하고요. 지하철 안에서 끼이면서 마치 파김치가 되는 출근길, 그것은 막아야겠죠. 그리고 저희가 1기 신도시도 있지만 재개발, 재건축도 지난 5년간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다시 풀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를 포함해서 새 정부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협력의 영역이 오로지 김은혜만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부탁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핵심 선거 전략도 궁금한데 지난 대선 당시에 대장동 저격수 역할을 하셔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선거 캠페인을 끌고 가실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

[김은혜]
대장동은 대장동 말 그대로 공정과 상식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바로미터였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정만 하더라도 이 부당이득이 경기도민에게 환수되지 못한 채 권력에 함께했던 패밀리에게 다 돌아간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즉 명품은 경기도민이 누려야 하는데 특권층, 권력에 함께했던 패밀리들이 가져갔던 거죠. 그래서 저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경기도가 되려면 주민분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장동이 3억 5000 놓고 8000억 원을 누군가 그 이권 카르텔이 가져갔던 게 있다면 이런 일은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해야죠. 감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개발이익 그리고 부당이득은 도민에게 환수돼야 하고요. 도민분들에게는 GTX를 타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이재명 전 지사와 함께하는 민주당 후보를 맞으시겠습니까라고 여쭙고 싶습니다. 미래로 가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 안민석, 조정식 의원 그리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민주당에서 지금 여러 후보들이 경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누가 가장 부담스러우십니까?

[김은혜]
이렇게 얘기해도 될지 모르지만 누가 나와도 저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선 토론을 어제 한 걸 보니까 경기도민의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다 경기도는 빠지고 그 주어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넣었습니다. 아마 경기도를 누가 발전시킬 수 있을지 텔레비전을 지켜봤던 많은 경기도민분들은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낡은 여의도 문법을 제치고 경기도민만을 위해 전념하는 도지사가 필요한데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구름판이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경기도민을 더 이상 활용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사라졌던, 실추됐던 위상을 되찾아서 저의 최종 목표 또한 제가 아니라 경기도민이 돼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수도로 만들 수 있도록 힘차게 뛰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누가 나와도 TV토론을 해도 내가 이길 거다.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주셨는데 지금 경기도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통하고 부동산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만약 당선이 될 경우 중앙정부와 협조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김은혜]
지금 경기도만 하더라도 겹겹이 규제에 얽혀 있기 때문에 일명 중첩 규제라고 합니다. 이 법을 특별법이라든지 법안 상정을 했지만 번번이 가로막혔습니다. 저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해결하려고 합니다. 규제 같은 경우에는 공장도 대학도 그리고 의료시설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근본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령을 포함해 새 정부로부터 규칙개정과 시행령 개정까지 아우를 생각이고요. 그리고 교통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국토부와 함께 GTX의 조속한 추진, 그리고 전철, 즉 서울 지하철에 있어서의 3호선, 5호선, 6호선, 8호선, 9호선까지 경기도와 함께 30분 출퇴근 생활권 안에 들어가야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워낙 호흡을 같이 맞춰왔기 때문에 제가 환상의 복식조로 중앙정부로부터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중앙정부와는 환상의 복식조로 임할 수 있다, 얘기해 주셨는데 경기도 의회의 절대 다수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거든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됐을 때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당선됐을 경우에 협치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런 우려가 나옵니다. 해법이 있습니까?

[김은혜]
도의원을 뽑는 선거는 도지사를 뽑는 선거와 동시에 치러집니다. 따라서 도민분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서 실질적으로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더 성장하게 하고 또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최고 도시가 될 수 있게 하는 힘 있는 후보들이 야당 후보인지, 여당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를 안고 출범해야 되는데 발목을 잡고 정쟁을 유도하는 것으로는 민생을 회복시킬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의 현안을 현장에서 그대로 직시하면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여당 후보에게 경기도민분들께서 지혜와 그리고 그동안의 경륜으로 선택해 주시리라 믿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지역구 의원은 내려놓으셔야 되잖아요.

[김은혜]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가 누구냐, 벌써 관심인데 거론되는 인물이 있습니까?

[김은혜]
사실 제가 오늘 선출이 된 게 불과 몇 시간 되지 않아서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역구 구민분들에게서 아무리 그래도 마음이 아프고 죄송하고요. 그렇지만 제가 경기도지사가 돼서 국회의원으로 됐을 때보다 더 많은 발전의 그랜드플랜과 그리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제 지역구 구민들께 은혜를 갚겠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은혜 갚으라고 제 이름이 김은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지역구에 누가 다시 출마를 하시게 될지는 제가 지역 구민들의 이야기를 좀 듣고 그리고 당, 그리고 상대 당까지 한 번 제가 정세를 보면서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부모님이 긴 앞날을 보고 지어주신 이름이군요. 지금 보궐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 아직 생각은 못 해보셨다 했는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하고 국민의당이 합당하고 나면 안철수 인수위원장 출마설도 얘기가 솔솔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실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은혜]
어느 분이 나오시든지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반영하실 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또 그런 분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위원장님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훌륭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러나 그 기준은 제가 분당 판교의 지역구 주민분들에게 먼저 의견을 듣는 게 수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40일 정도 남았는데요. 앞으로 지방선거 전체 판도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게 뭐라고 보십니까?

[김은혜]
지방선거에 전체 판도는 제가 전략이나 그 전술을 통틀어 보더라도 누가 경기도를 도약시킬 수 있는가 그 관점일 것 같습니다. 누가 경기도민에게 일상을 회복해드리고 그 일상이 고품격으로 진정한 경기도를 대한민국 최고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그 반열에 올릴 수 있는가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면 이번 주말에 좀 더 숙고를 한 뒤에 현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일명 배낭 메고 경기도로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주민분들이 만지셨던 버스 손잡이를 잡고 그리고 주민들이 앉으셨던 전철 의자에 앉아서, 또 주민들이 거니셨던 그런 공원을 따라 거닐면서 경기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주민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6박 7일이 될지 7박 8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분들 속에서 함뿍 젖어들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그 안에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배낭 메고 경기도로.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겠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김은혜 의원님.


[김은혜]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YTN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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