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에 천안함 생존자·깐부 할아버지 등 국민대표 20인 참석

오는 10일 윤석열 당선인 공식 취임식에 천안함 생존자 전환수 씨와 영화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 13남매 엄마 엄계숙 씨 등 20명이 국민희망대표로 참석합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이웃을 초청했다면서 존경받아 마땅한 국민이 함께하는 건 따뜻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희망대표에는 또, 매년 익명으로 1억 원씩 기부하던 이른바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씨와 바둑 세계 1위 신진서 9단, 코로나 극복 의사와 북한 이탈주민, 산불진화 공군과 경찰, 다문화 간호사 등 각계각층의 국민이 초대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모든 전직 대통령 가족이나 유족에게 초청 절차를 완료했다고 했는데, 고 전두환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고 노태우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씨는 참석 의사를 전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건강과 거리상의 이유 등으로 불참 의견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현직 정상과 각료급 이상 정부대표 등 외빈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각국 정상의 동의를 얻은 5일 이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