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겠다는 전 세계 목표가 앞으로 5년 안에 위협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는 현지 시간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적어도 1년은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높을 확률이 48%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기간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년에서 1900년까지의 평균기온보다 1.1∼1.7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5년 전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를 넘어설 확률은 10%로 비교적 낮게 분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1년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11도 상승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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