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11일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아침 신문 살펴봅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내용 준비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9년 만의 대규모 대통령 취임식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취임식을 공식적으로 했고요. 대부분 신문들 이 내용들 다뤘더라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세 가지 신문 보시면서 함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취임식 내용 위주로 오늘은 진행해 볼 텐데요. 취임사를 분석한 내용을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를 직접 탈고한 것으로 알려졌죠. 16분 정도 분량으로 진행이 됐고요. 자유라는 단어가 35번 가장 많이 나왔다는 부분에 신문들 주목 많이 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모두 취임사에서 키워드를 뽑아서 윤 대통령의 국정비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제목을 썼고요. 반면 일부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신문도 있었는데요. 한겨레 신문은 통합 메시지가 없었다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양극화 해소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통합이라는 단어가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는 부분 주목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어제 취임식을 포함해서 정말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정이 굉장히 빠듯했을 것 같은데 일정 정리한 기사도 있을까요?
[이현웅]
다음 신문 보시면서 함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자정에 국군 통수권 이양부터 시작해서 오후 7시 외빈 초청 만찬까지. 서울 여기저기를 오가면서 공식 일정을 치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생중계를 통해서 전해진 모습 외에도 싱가포르 대통령과 정상 환담을 나누기도 했고 오후 1시 29분에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이나 아랍에미리트 또 오후 5시 30분 중국까지. 외국 경축사절과 접견하는 자리도 쭉 있었습니다. 신문은 이렇게 숨가쁜 하루를 보내면서도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점도 주목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 일정 사이에 용산 지역 경로당과 놀이터를 찾아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모습 저희가 YTN에서 생중계로 전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에 국회에서 열린 경축연회가 있었는데요. 이때에는 윤석열 개인의 승리도 아니고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승리도 아니라면서 일종의 화합의 메시지를 냈다라는 부분의 또 기사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저도 어제 취임식 현장에 있었는데 취임식에서 눈길을 끌 만한 장면들이 있었죠.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이현웅]
아무래도 전현직 대통령과의 만남, 이 부분에 주목하는 분들 많았을 텐데요. 사진을 차례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위쪽 사진 함께 보시죠. 조선일보에 실린 사진인데요.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이 먼저 보입니다. 그리고 뒷모습이 보이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입니다.
사실 취임식이 시작되는 그 분위기만 봐서는 이게 좀 묘하다는 생각을 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시작되기 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먼저 자리를 했고요. 이어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도착을 했는데 올라가면서 박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지 않고 자리에 그냥 앉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임식이 끝나고 자리를 나서는 순간 이렇게 서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사진에 찍혔고요. 신문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이 탄핵 후 첫 인사를 나눴다라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다음 나온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인데요. 잘 아시는 것처럼 국정농단 특검부터 시작해서 탄핵, 수감, 사면 등등 전현직 대통령의 관계가 정말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그래도 취임식이니만큼 좋은 날을 만들자라는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이고요.
크게 불편한 기색 없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런 가운데 살아 있는 대통령 중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만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라는 점을 쓰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제 또 눈길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였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일정 내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동안은 SNS를 통해서 종종 행보를 전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공식적인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모습을 나타낸 건 작년 12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135일 만이었습니다. 아마 취임식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윤 대통령과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걷는 모습이 보였고 신문은 이를 두고 조심스러운 내조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한편 각 자리마다 갈아입은 의상들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충원 참배, 취임식, 경축 연회, 외빈 초청 만찬까지. 총 4차례 의상을 갈아입은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건 검은 정장 입은 모습, 왼쪽에 나오죠. 현충원 참배 때 모습이고요.
오른쪽에 나오는 밝은색 드레스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외빈 초청 만찬 때의 모습입니다. 어제 입었던 4가지 의상 중의 일부는 영세업체에서 맞춤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자비로 구매했다는 내용도 내용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이 부분이 주목되는데요. 일단 대표를 맡고 있는 코바나콘텐츠, 폐업하거나 휴업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기사 끝부분에 있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지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공식행사에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부속실에서 일정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지켜보도록 하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갔잖아요. 지금 완벽히 갖춰진 건 아닌 것 같은데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이현웅]
신문에도 이제 용산시대 개막과 그것한 여러 사진이나 그래픽들 싣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오늘 준비한 신문은 동아일보입니다. 국방부가 사용하던 2층부터 4층, 현재 리모델링 중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장 6월 중순 정도까지는 5층에 마련된 제2 집무실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5층 배치도도 나와 있는데요.
이 부분 함께 보시죠. 보면 각 수석실과 비서실장 등이 함께 나란히 배치가 될 예정입니다. 신문은 이를 두고 미국 백악관의 웨스트윙과 유사한 구조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이 실무진과 가까이서 수시로 소통하면서 일할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또 대통령 집무실 안에 보면 원탁, 원형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요.
지금 화면 사진 아래쪽에 나와 있죠. 어제 한 10분 정도 환담을 나누던 모습 담겨 있는데요. 원탁은 보통 평등을 상징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신문은 이 자리에서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집무실 원래 집무실은 2층으로 가는 거고요. 1층에는 브리핑룸이 생길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가까운 만큼 소통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실 대통령 취임식 때문에 좀 기사가 많이 묻힌 감이 있어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 새벽까지 이어졌잖아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이현웅]
대부분 비슷한데요. 변죽만 울렸다거나 아니면 민주당의 실수가 눈에 띄었다,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오늘 대표적으로 그의 경향신문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중 한 명이었고 민주당도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다음 날 새벽 3시 30분까지 17시간 반이나 진행됐는데요.
신문은 송곳 검증이 아니라 헛발 검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고 오히려 실수가 연발된 점을 두고 한 말이었는데요. 갈등만 이어지다가 결국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되지 않았고 현재 장외전으로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정책검증은 뒷전이 됐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검찰의 중립성이나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 생산적인 토론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라는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늘 청문회 시즌이 되면 이렇게 정책검증 대신 신상검증만 이뤄진다는 얘기 아마 되풀이 되고 있는 모습, 국민들도 다 느끼실 것 같은데요. 조금 답답한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걸려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자를 임명을 강행할지 그것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인물을 다룬 것 같네요. 두 여성,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아요. 소개를 해 주시죠.
[이현웅]
지금 왼쪽에 나와 있는 분은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죠. 질 바이든 여사고요. 오른쪽은 필리핀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페르디난트 마르코스의 모친 이멜다 마르코스입니다. 서울신문은 이 두 여성을 내조의 여왕, 또 사치의 여왕 이렇게 표현하면서 전 세계에 눈이 쏠리는 두 여자다라고 제목을 썼습니다.
먼저 왼쪽의 질 바이든 여사 관련 기사를 보면 최근에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이 외교 등의 문제로 직접 나서지 못하는 곳에 가서 대신 그 역할을 했다면서 퍼스트레이디만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난 뒤에 바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장 상황을 전했다고 하고요. 또 국제사회에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라고 했습니다.
특별한 명함이나 권한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퍼스트 레이디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하나의 사례라고 볼 수 있겠고요. 오른쪽에 나와 있는 이멜라 마르코스. 이번에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의 모친으로 소개를 제가 전해 드렸지만 1965년부터 21년 동안 장기 집권한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잘 알려진 부분이 8년 동안 같은 구두를 신은 적 없었다라는 부분, 관저 욕실에 100% 황금으로 만든 세면대를 설치했다.
이런 부분이 알려지면서 사치의 여왕이자 부패의 상징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런 이멜다가 아들을 통해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의 대선 출마도 직접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앞으로도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서 훈수를 두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36년 만에 퍼스트레이디에서 퍼스트 마더가 됐다라는 표현이 있던데요. 과연 어머니의 마음처럼 국민을 아끼고 보살피는 마음이 조금 더 넓어졌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두 사람이 비교가 확실히 되네요.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마지막 기사 볼까요. 이거 아마 많이 보신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이 그림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그림은 한번쯤 아마 예술, 미술 관심 없는 분들도 보셨을 법한데요.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최근에 경매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대략 가늠해 봐도 꽤 높은 낙찰가를 기록할 것 같지 않습니까? 바로 1억 9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한 2500억 원 가까이 최종 낙찰가가 정해졌다고 합니다.
20세기에 그려진 미술작품 가운데서는 최고가 판매 기록을 세운 거라고 하는데요. 이전 기록은 피카소의 알제리의 여인이라는 작품이었는데 따라서 이 기사 제목이 피카소를 넘은 워홀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제작 시기를 따지지 않고 역대 최고 미술품 경매 낙찰액은 1500년대 초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라는 예수의 초상화인데요. 낙찰액이 4억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는 5500억 원을 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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