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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재봉쇄" 트럼프 "아니다" 호르무즈, 현재 어떤 상황? [Y녹취록]

Y녹취록 2026.07.13 오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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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 MOU를 체결하기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호르무즈가 계속 관건이 되지 않습니까? 이란혁명수비대는 재봉쇄를 했다고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호르무즈는 아직 열려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어느 쪽이 맞는 상황이라고 봐야 됩니까?

◆백승훈> 양측 다 맞지 않는 소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서로 과장하고 있는 것이죠. 이란 입장에서는 통제권을 자기가 봉쇄한다고 했지만 이번 공격을 통해서 이란이 쓸 수 있는 봉쇄권의 역량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비대칭 전력, 모기함대라든지 드론이라든지 순항미사일을 가지고 호르무즈 봉쇄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봉쇄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들이 주장한 대로 완전봉쇄를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상태임이 분명하고 트럼프 대통령 주장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뚫렸다는 것도 어폐가 있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분쟁지역이다라고 하는 인식만 심어줘도 다 아는 것처럼 해운사, 보험사들이 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꺼려하게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MOU가 되고 나서 보통 많게는 50척의 배가 이동하다가 미국과 이란이 부딪히고 나니까 15척으로 줄고 아마 더 줄어들 겁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하는 자유항행과는 거리가 있는, 실제로 봉쇄되는 효과가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봉쇄할 수 역량은 없으나 봉쇄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그렇게 과장해서 주장하는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의 여러 가지 역량들을 형해화시켰으니까 열린 거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시장이라고 하는 것이 불확실성, 여기가 잘못해서 선박이 공격당할 수 있다고 불확실성이 되면 자연스럽게 봉쇄효과와 같은 배들이 움직이지 않는 효과가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말씀드린 대로 양측이 자기 논에 물대기. 과장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진실은 중간지대쯤에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서로가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다고 분석해 주셨는데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이란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 중의 하나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군사고문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원자폭탄 수백 개보다도 가치가 있다. 이렇게 평가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 한마디가 지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로 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백승훈> 유일한 지렛대입니다. 예를 들어 협상 국면에서도 자기네들이 쓸 수 있는 협상카드인 것도 분명하지만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제도권, 통제권, 관리권을 이란이 갖고 있다고 하고 자기네들이 보유하고 있어야 협상이 진행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3000억 투자기금이라든지 아니면 1000억 불 동결된 자산을 풀어준다든지 아니면 석유제재를 풀어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는 이란 석유가 인도와 중국밖에 팔 수 없었는데 이걸 풀어준다고 하는 약속을 이란 입장에서는 JCPOA 오바마 행정부의 약속을 다 이행했음에도 자기네들이 스냅백, 그러니까 환수해서 경제제재를 복원시켰는데 우리가 뭘 믿고 이걸 할 수 있느냐. 호르무즈 통제권을 갖고 있어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을 때 관리권을 이용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하는 카드를 갖고 있어야 쉽게 이행하는 것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걸 놓지 않겠다고 해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얘기한 것. 핵폭탄보다도 더 큰 효과를 갖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 단순히 협상력을 높이는 카드뿐만 아니라 안전장치, 협상이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이행하지 않았을 때 그러면 우리는 호르무즈 통제권을 다시 활용하겠다고 하는 그래야 협상에 대한 안전성이 담보되기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 이란 측에서 강력하게 놓지 않으려고 지금 계속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정윤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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