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장윤기는 성폭행 목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무참하게 살해한 23살 장윤기.
지난달 22일 첫 재판에 이어 장윤기의 2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강간 등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 예비 등 8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윤기의 두 번째 재판은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장윤기의 성폭행 목적 범행의 인정 여부였습니다.
장윤기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지난 공판에서 보류했던 강간 살인 등 공소사실 모두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윤기도 변호인의 의견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맞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일부 비공개로 진행한 재판에서는 범행 당시 영상의 증거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영상에는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태연히 세탁소와 미용실을 들린 장 씨의 행적 등이 담겼습니다.
장 씨의 잔혹한 범행 모습에는 피해자 측도 잠시 퇴정했습니다.
[김문석 /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 피고인이 피해자를 특정하고 목표 삼아서 여러 차례 멈춰가면서 피해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최종 범행지를 선택하는 그런 과정이 담겨 있고요.]
법원은 장윤기의 다음 재판을 오는 27일로 정하고 장윤기 주변인과 피해자 유족 등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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