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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614억 원 횡령' 우리은행 직원·동생 구속기소

2022.05.24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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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과 공범인 동생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재산 국외 도피 등의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전 모 씨 형제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직원 전 씨는 횡령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달 초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전 씨 형제가 횡령금 가운데 50억 원을 해외 유령회사 계좌로 송금한 사실도 확인해 재산 국외 도피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 형제의 돈이 범죄수익인 정황을 알고도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16억 원을 받아 챙긴 공범 A 씨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주범 전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일하며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동생과 함께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은행 돈 614억 원을 빼돌린 뒤 주가지수옵션 거래 등에 쓴 혐의를 받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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