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에 5천여 마리에 불과한 멸종 위기종 저어새는 해마다 우리나라 서해안을 찾아 번식을 합니다.
주걱 모양의 부리를 갖고 있는 이 저어새를 잘 보살피기 위해 보호단체와 시민들이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걱 모양의 부리를 얕은 물 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며 먹이를 찾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저어새.
지난 2009년부터 인천 남동 유수지의 인공섬을 찾아 휴식을 취하며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5천2백여 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저어새 보존을 위한 기원행사가 생태학습관에서 열렸습니다.
[전예진 / 인천시 정각초등학교 : (저어새 그림이) 아주 잘 잘 그려져서 기분이 좋았고, 저어새 새끼가 귀여웠어요.]
[한상훈 / 인천시 정각초등학교 : 저어새 생일잔치 하는 모습을 그렸어요.]
저어새의 90%는 우리나라 서해안을 찾았다가 가을이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 이동합니다.
각별히 생태공간을 잘 보전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윱니다.
[김미은 / 저어새 네트워크 사무국장 : 만약에 갯벌에서 저어새 사라지면 그 갯벌의 환경은 죽은 환경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인천시는 지하철역에도 저어새 생태학습관이라는 명칭을 추가하는 등 시의 대표 깃대종으로 지정된 저어새 홍보와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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