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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 몰려오는 '찬 공기'...'이례적 첫눈' 폭설 더 온다 [Y녹취록]

Y녹취록 2024.11.27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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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첫눈으로는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린 상황인데요. 그런데 앞으로 눈이 더 많이 온다고 합니다. 눈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오는 겁니까?

◆공항진> 일단 이번 눈은 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주로 오고 뒤에 아주 찬공기가 들어오면서 불안정을 극대화시켰거든요. 그러니까 불안정을 극대화시켰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갑자기 상승기류가 위로 올라가는 공기 흐름이 강해지고 그러면 이런 강수현상이 강화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갑작스런 기온차에 의해서 불안정이 심해지고 이 때문에 아주 급격하게 눈 구름이 발달하면서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런 눈은 지금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북쪽에서 찬공기가 밀려오고 있거든요. 5km 상공 한 40도 정도 되는 찬공기가 밀려오고 있는데. 이 찬공기가 밀려오면 서해를 지날 때, 서해 바다는 따뜻하지 않습니까? 역시 기온 차에 의해서 서해에서 눈구름이 생겨요. 이 눈구름이 추위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옵니다. 서해안에 주로 눈이 오는데. 여기에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주거든요. 그래서 오늘 새벽에 내린 큰 눈 외에 해기차라고 하는데, 해양과 대기의 기온차로 인해서 생기는 눈구름이 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내일과 모레까지는 눈이 자주 오는 날씨가 예상되고 특히 서해안이나 전라북도, 전라남도 호남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고요. 이미 많이 내렸지만 강원도 산지에는 오늘도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적설량을 보면 경기 남부 내륙과 북동 내륙이 5~15cm, 많은 곳은 20cm의 눈이 예상되고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 경기 북서 내륙에도 3에서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도 중부, 남부 산지에는 최고 30cm 이상의 아주 기록적인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고. 그 밖에 남부지방에도 많은 곳은 10~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제는 물론 눈이 많이 내리면 제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위험하잖아요. 그런데 그것 외에도 이번 눈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습니다.

습기를 많이 머금으면 눈이 무거워지거든요. 그래서 무거운 눈이 내리면 습설이라고 하는데 이 무거운 눈이 내리면 시설물, 그러니까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 요즘에 비닐하우스도 아주 튼튼하게 짓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습설이 내리면 이런 시설물의 붕괴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눈은 여러 가지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내린 것보다 더 올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정리하면 될 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습설이기 때문에 붕괴 사고에도 충분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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