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환경의 날을 맞아 이른바 '줍깅' 활동이 한창입니다.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전부터 시민들이 많이 모였다고요?
[기자]
네, 이른 아침부터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한강 공원에 모였습니다.
서울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른바 '줍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줍깅'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합니다.
건강과 환경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가자 소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지우 / '줍깅' 참가자 : 평소 자주 오던 한강에 쓰레기가 많아서 제가 많이 가는 곳을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가 가장 많이 줍겠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강 공원 구석구석을 다니며 '줍깅' 활동에 한창입니다.
한 손에는 봉투,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줍고 있는 건데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봉사가 아니라 조깅을 하며 건강까지 챙기니 모두가 즐기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줍깅' 참가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보니 각종 비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행사의 또 다른 주제는 '감탄해'로,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줍깅'뿐 아니라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품 사용 권장을 위해 '일회용품 숨은 그림 찾기' 등 다양한 게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다소 흐리지만 낮 최고 26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라서 오후 시간대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줍깅' 참가 시민들 덕분에 쾌적한 한강 나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의 날이란 기념일 자체가 다소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우리나라는 오늘 6월 5일을 지난 1996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정해서 매년 정부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례 자체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것이 최초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반포 한강 공원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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