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과세 기준일 이후에도 아파트 매물 꾸준히 증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 기산일인 6월 1일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물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통계를 보면 오늘(5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매물은 5월 31일 대비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6.2%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제주 5.2%, 경남 3.3%, 충남 3.1%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인 서울은 2.4%, 인천과 경기는 각각 2.5%로 닷새 만에 2%대 매물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면제 조치가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과세 기산일 이전에 아파트 처분에 실패한 다주택자들도 매물을 거둬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