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인 단체관광 허용

[앵커]
일본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2년여간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엄격한 입국 정책을 고수해왔습니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는데요.

언제부터 일본 관광이 가능한 거죠?

[사무관]
네, 이달 10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이 허용됩니다.

다만 개인 여행이 아닌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가능한데요.

하루 입국자 수가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면서 입국 절차도 간소해졌습니다.

이달부터 접종완료자는 물론 미접종자도 입국 후 진단 검사와 격리가 면제됩니다.

그동안 국내선 운행만 가능했던 홋카이도·오키나와 등 일본 내 여러 국제공항이 이달 중순 김포-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앵커]
그럼 일본 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분들이 준비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해 주실까요?

[사무관]
모든 입국자는 탑승 전 72시간 안에 받은 PCR 검사의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접종증명서는 소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가 재개되지 않은 상황이니 단기 비자는 받아야 하고요.

휴대전화 앱 MySOS에 접속해 검역 정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도착 후 공항에서 등록해도 되지만 입국 전 미리 하면 입국 수속을 빨리 마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입국 전 14일 이내에 다른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 별도의 입국 절차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