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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도 24시간 휴대전화 소지하나...연말까지 시범운영

2022.06.18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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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0년부터 병사들은 일과 후와 주말에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용 시간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만큼,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병사들은 평일 일과 후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와 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육군 4개 부대를 시작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2020년 7월부터는 모든 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됐습니다.

하지만 사용 시간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다 보니 허용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를 국정과제로 꼽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추가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운영은 군별로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을 적용해 이뤄지는데,

현역병은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전 8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시간대의 '최소형', 아침 점호 이후부터 밤 9시의 '중간형', 그리고 24시간 소지하는 '자율형' 등 3개 유형으로 운영합니다.

훈련병은 입소 1주차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 사용을 허용하는 '최소형', 입소 기간 중 평일 30분과 주말·공휴일 1시간을 허용하는 '확대형' 등 2개 유형으로 나눕니다.

국방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범위를 판단하고 임무수행과 보안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해


보완 사항 등을 파악한 뒤 소지 시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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