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6월 29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는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가 10대 경기도의회가 지난 4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입니다. 10대의 성과 그리고 11대는 어떤 숙제를 안고 있는지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조성환 경기도의회 의원장(이하 조성환): 안녕하세요. 파주시 제 2선거구에서 재선으로 당선된 조성환입니다.
◇ 이현웅: 이번 주가 10대 경기도 의회로써는 마지막 인데 그동안의 시간을 쭉 돌아봤을 때 소감이 어떠신가요?
◆ 조성환: 오늘 10대의 마지막 본회의가 시작됩니다. 지난 4년간의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질 만큼 숨 가쁘게 느껴지고 많은 일을 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들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꽤 짧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능력있는 동료 의원들이 11대 의회에 진출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큽니다.
◇ 이현웅: 지난 임기를 생각해보시면 코로나 19가 큰 영향을 줬을 거 같고요. 다가올 임기를 생각해보시면 경제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만만치 안잖아요. 걱정도 크실 거 같아요.
◆ 조성환: 지금처럼 국제적으로나 대한민국 상황이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어서 저희 정치권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민생을 위한 현안들을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많은 도민 분들, 국민 분들이 지켜보고 있을 거 같은데 지난 의회 임기 때 생각해보시면 그래도 우리가 이건 잘 했다, 이런 성과를 냈다 이런 것도 있을까요?
◆ 조성환: 10대 경기도 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 의회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일들을 했는데요. 의원의 기본인 조례 등 1282건의 의안을 발의했고 정책제안을 102건이나 해서 무상교복이나 각 학교의 체육관 설치 등 민생중심의 정책들을 많이 실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큰 성과라고 생각하면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셨는데 대응단을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대응을 했었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제 3차에 걸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수석부대표에 선임되신 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시는 건가요?
◆ 조성환: 각 당에 교섭단체가 양당으로 구성이 됐고요. 원내대표가 선출돼서 모든 의회 의원들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데 그 원내대표를 도와서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이나 양당 간 각종 협상이나 이런 일들을 맡아서 진행하게 됩니다.
◇ 이현웅: 어제 협상 테이블에 직접 앉으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 조성환: 네네
◇ 이현웅: 어제 어떤 이야기들 나왔나요?
◆ 조성환: 저희가 78 대 78 여야 동수인데 언론이나 도민들도 참 절묘하다. 민심이 과학적이기도 하고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절묘한 민심을 반영해 주셨는데 양당이 그런 의미를 잘 새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대 원 구성원을 앞두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처음에 말씀해주신 것은 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내용 때문에 잘 되지 않으면 원 구성에 협조를 잘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해주셔서 저희가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고 민생을 위해서는 신속한 원 구성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리고 요청했습니다. 의장에 대한 규칙 개정안을 여러 가지 고민한 끝에 원 구성 협상을 위해서 저희가 하지 않았고요. 그 결과 어제 첫 원구성에 대한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협상단이 양당에서 세 분씩 나와서 의원 공간 배치나 상임위 배분이나 경기도 의회 의석 배분이나 이런 일할 수 있는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고요. 가장 민감하다면 민감할 수 있는 상임위 배분에 대한 원칙과 정도도 지키자는 협의까지 이뤄냈습니다. 오늘 2시에 다시 2차 실무협상이 있습니다.
◇ 이현웅: 경기도를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국민 분들께서 너무 힘들다보니 정치권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시거든요. 그런 모습을 먼저 보여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선 의원 규칙에 대한 회칙 개정을 내려놓으셨잖아요. 나이순으로 가는 건가요?
◆ 조성환: 일단 의장 투표를 개원 때 하게 되고 여야가 동수가 나왔을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없었을 경우 결선 투표를 하고 그래도 동수가 나올 경우 현재 수칙상으로는 다선자가 선출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의회의 경우 연장자가 우선이고 서울시의 경우 다선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회의 규칙이 무엇이 맞느냐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것이 어느 당에 특정하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고 오해의 소지가 있고 시기가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희 민주당은 정도를 지키자. 개정은 아지 않았고 의원 정수가 15명이 늘어났는데 현재 상임위 구조로는 다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으니 의원 정수만 조정하자고 협의해서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 이현웅: 협상하는 과정 오늘도 두시에 예정돼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때요. 날카로운가요 아니면 같이 잘 가자는 분위기 인가요?
◆ 조성환: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협상단으로 들어오신 분 중에 두 분은 재선 의원이시고 9대 의회를 경험하셨고 저희들도 다 재선의원이라 의회 상황이나 도민들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공감을 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들끼리는
◇ 이현웅: 물가 상승 때문에 서민분들 허리가 휘청하는 시점입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가 이게 아닐까 싶은데 어떤 구상들 갖고 계세요?
◆ 조성환: 서민들이 너무 살기 힘들어 졌습니다. 기름값도 오르고 식사값도 오르고 결국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 뿐이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들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시긴데요. 이런 시기 일수록 경기도 의회는 빠른 원구성을 통해 신임 김동연 도지사가 일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주고 의회가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민생 현안을 다룰 것은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7월 12일로 예정된 개원식 이전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더불어 민주당의 남종섭 원내대표나 대표단이나 모든 의원들도 그 원칙에 동의해서 빨리 민생을 다룰 수 있도록 일할 준비를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원구성이 가장 시급한 거 같습니다.
◇ 이현웅: 원구성이 돼야 논의들이 하나씩 이뤄질 테니까요. 중앙과는 다른 지방정치, 지방의회의 협치 이런 것들이 경기도에서 그리고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 조성환: 이번에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특이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장과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을 같은 당에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교차투표 하는 현상들이 각 지역에서 많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도민들께서 이념과 정당보다 민생에 적극적이고 성과를 내는 후보에게 유권자의 한 표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방의회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중앙은 아무래도 여야 간 힘겨루기가 계속 될 수밖에 없고 정권을 가진 정당과 이를 견제해야 하는 정당간 치열한 과정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듣는다면 지방 의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로바로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지방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는 참 된 지방 정치의 모습을 의원들 개개인이 염두에 두고 실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이번 경기도 지사 인수위에서 혁신 차원에서 인수위 참여 요청을 국민의힘에 했는데 경기도당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공감이나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그 부분에 대해 공감을 하셨는데 마지막 중앙당에서 반대 의견을 내서 무산 됐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이런 부분들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희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생 정치를 실현할 때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모습을 우리 스스로가 보여야 할 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현웅: 청취자 분들, 경기도민 분들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조성환: 이번 11대 의회는 여야 동수이고 경기도 지사는 김동연 지사가 당선되셨고 교육청은 임태희 당선인이 당선됐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입장이 다른 분들이 구성됐는데요. 이거 자체가 협치를 통해 어려운 경제 난국을 이겨내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고요. 쓴소리, 잔소리 어떤 말씀이든 열심히 듣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이현웅: 오늘 두시에 협의도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말씀하신 내용들 잘 지키면서 도민분들 웃을 수 있는 하루하루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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