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을 앞두고 정부 포상을 신청한 교원 가운데 박순애 교육부 장관보다 더 오래된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에 탈락한 대상자가 백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퇴직교원 정부포상 신청자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탈락한 사람은 모두 376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박순애 장관보다 더 오래된 2001년 이전 음주운전 전력으로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은 119명에 달했습니다.
전북의 A 교장은 1993년 음주운전으로, 제주지역 B 교장은 41년을 근무했지만 1994년 적발된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교직 사회는 박 장관의 20년 전 음주운전 보다 두 배 오래된 40년 전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을 못 받을 정도로 도덕 기준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도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해 교육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장관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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