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물가 상승세 크게 확대...경제 심리 위축"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물가 상승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제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험의 장기화와 주요국의 긴축 기조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제조업이 정체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ICT 부문의 생산은 대외여건 악화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방역조치 해제의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고용시장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